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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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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066. 똥싼 엉덩이
“사모님. 팬티랑 바지 다시 하나씩 더 주세요.” 미안한듯 애교섞인 놀이방 선생님의 부탁이다. 조금 전에도 팬티와 바지를 빌려 갔는데 그새 누가 또 옷에다 실례를 했나보다.
이따금씩 놀이방 아이들은 때를 못가려 옷에다 실례를 하곤 한다. 까짓 오줌이면 쉬운데 때로는 큰일도 불사한다.
일이 그렇게 되면 천상 규민이 옷이 비상용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똥싼 아이들 엉덩이를 싫은 표정 없이 썩썩 잘도 닦아주는 놀이방 선생님은 사랑이 아니면 엄두도 내지 못할 일, 똥 싼 아이들 엉덩이를 닦는 선생님은 그런 사랑의 손길로 삶에 눈뜨는 아이들의 어린 영혼을 맑게 닦아주고 있다. (얘기마을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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