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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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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280. 나무를 심는 어린 마음들
지난 주일, 어린이 예배를 마치고 난 뒤 아이들은 전날 구해 놓은 쥐똥나무를 한 그루씩 날라다 자기 자리에 심었습니다. 죽 파놓은 구덩이를 따라 아이들은 차례대로 나무를 심었습니다. 고만고만한 쥐똥나무들.
그러나 아이들은 자기 나무를 알아둡니다. 하나 둘 셋 넷... 심겨진 순서를 헤아려 두기도 하고, 옆의 나무와 내 나무가 어떻게 다른지 모양을 구별해 두기도 합니다. 손으로 토닥여 흙으로 덮곤 이내 물을 떠다 주기도 합니다. 자기가 심은 나무는 자기가 가꾼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정성도 정성이지만, 나무 심는 쉽지 않은 마음이 아이들의 어린 마음 속에 심어졌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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