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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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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73. 혼자 떠남
지리산을 2박 3일 동안 혼자서 종주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종이와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고생은 되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단다.
어려운 일 닥칠 때, 지리산 생각하면 견딜 수 있겠지 싶단다.
“어떻게 혼자 떠날 생각을 했니?”
첫 여행을 과하게 계획했던 건 아닌가 싶어 물었다.
“명현이가 용기를 주었어요.”
성경학교 때 명현이는 온통 시커먼 모습으로 단강에 들렸었다. 자전거로 여행중이었다. 그때 명현이의 그 모습 속에서 혼자서도 떠날 수 있을 거라는 용기를 배웠다는 것이다.
종이가 오기 한 주 전, 진원 또한 바다를 찾아 혼자 떠나고 있었다.
홀로서도 멀리 떠날 수 있는, 문득 젊은이 아름답다.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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