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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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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63.눈물을 볼 때마다
가끔씩 당신들의 눈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서러운 얘기 서럽게 하다 자신도 모르게 주르르 흘리는 눈물, 혹은 쓰러져 주체할 줄 모르는 눈물, 가끔씩 그렇게 당신들의 눈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럴 때면 난 망연히 마주할 뿐, 무어라 말할지를 모릅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쓰리고 아픈 마음, 괴롭고 힘겨운 시간들, 도대체 와 닿지 않는 생의 위로, 따뜻한 기운, 난 그저 안스러이 당신들의 슬픔을 마주하며 그걸 마음으로 느낄 뿐, 아무것도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 흔한 성경말씀도 그럴 땐 떠오르지 않고, 떠오르는 몇 마디는 왠지 작게 느껴집니다.
못난 전도사죠. 그리고 돌아서는 길,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무겁게 돌아서는 길, 마음속엔 늘 비가 내립니다. 가슴으로 내립니다.(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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