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홍승표 홍승표............... 조회 수 1296 추천 수 0 2002.12.17 12:04:28
.........
국수가 먹고 싶다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 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치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이 있어
마을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 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 홍승표 [정호승] 서울의 예수 file 최용우 2017-06-07 413
10 홍승표 [송상욱] 아침 흰 빨래 송상욱 2015-02-17 354
9 홍승표 [정호승] 다시 자장면을 먹으며 최용우 2017-06-07 230
8 홍승표 [윤희상] 눈처럼 게으른 것은 없다 윤희상 2016-09-22 220
7 홍승표 [정연복] 꽃 가슴 정연복 2016-04-07 219
6 홍승표 [지현] 아내 콧소리 지현 2015-11-17 218
5 홍승표 [마종기] 그레고리안 성가3 마종기 2016-06-20 209
4 홍승표 [정을순] 숨바꼭질 정을순 2019-11-28 196
3 홍승표 [정호승] 짜장면을 먹으며 최용우 2017-06-07 174
2 홍승표 [싸이] 새 홍승표 2016-10-08 171
1 홍승표 [이철환] 가난한 집 아이들 이철환 2016-08-24 150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