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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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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노근이 엄마
내 가장 친한 친구
노근이 엄마가
지하철역 남자 화장실
청소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고부터
나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오줌을 깨끗하게 눈다.
단 한방울의 오줌도
변기 밖으로 흘리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노근이 엄마가
원래 변기는 더러운게 아니다.
사람이 변기를 더럽게 하는 거다.
사람의 더러운 오줌을
모조리 다 받아주는
변기가 오히려 착하다.
니는 변기처럼 그런 착한 사람이 되거라.
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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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친한 친구 노근이 엄마'처럼 소중한 사람들임을 깨우칠 수만 있다면 우리네 삶이 훨씬 정성스럽고 거룩한 삶이 될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시 속에 나오는 노근이 친구가 변기 앞에서 삶이 다듬어지고 깊어지듯이 제 삶도 그렇게 되어지기를 간절히 꿈꿉니다.-홍)
노근이 엄마
내 가장 친한 친구
노근이 엄마가
지하철역 남자 화장실
청소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고부터
나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오줌을 깨끗하게 눈다.
단 한방울의 오줌도
변기 밖으로 흘리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노근이 엄마가
원래 변기는 더러운게 아니다.
사람이 변기를 더럽게 하는 거다.
사람의 더러운 오줌을
모조리 다 받아주는
변기가 오히려 착하다.
니는 변기처럼 그런 착한 사람이 되거라.
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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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친한 친구 노근이 엄마'처럼 소중한 사람들임을 깨우칠 수만 있다면 우리네 삶이 훨씬 정성스럽고 거룩한 삶이 될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시 속에 나오는 노근이 친구가 변기 앞에서 삶이 다듬어지고 깊어지듯이 제 삶도 그렇게 되어지기를 간절히 꿈꿉니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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