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야곱의 우물] 물과 같은 님

홍승표 홍승표............... 조회 수 1245 추천 수 0 2004.04.20 11:52:37
.........
207.

물과 같은 님

흰 그릇에 담아도 검은 그릇에 담아도 그대로인 사람.
바가지로 뜨면 바가지 가득 항아리로 뜨면 항아리에 가득한 사람.
작은 도랑에서도 좁음을 탓하지 않고 맑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
탁한 강물로 흘러 들어가도 불평없이 세상의 복판을 뚫고 가는 사람.
그러다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화가 나면 온 들판을 엎어놓고 찬물로 뒤덮어 새로운 물길을 내는 사람.
어떨 땐 마음의 물길로 흘러 들어와 찰랑찰랑 웃음지며 주님과 한 몸 되는 사람.
마음처럼 고여있고 감정처럼 움직이는, 그러다 흘러 넘쳐 주변을 적시고 마침내 세상을 적시는 사람.
때로는 강하고 딱딱한 것들을 만나면 부딪치고 다투고 허물어 버리지만 대지 위에 피어나는 풀도 나무도 꽃도 뿌리까지 힘을 주는 사람. (다달이 내는 책 '야곱의 우물'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 홍승표 [정호승] 서울의 예수 file 최용우 2017-06-07 413
10 홍승표 [송상욱] 아침 흰 빨래 송상욱 2015-02-17 354
9 홍승표 [정호승] 다시 자장면을 먹으며 최용우 2017-06-07 230
8 홍승표 [윤희상] 눈처럼 게으른 것은 없다 윤희상 2016-09-22 220
7 홍승표 [정연복] 꽃 가슴 정연복 2016-04-07 219
6 홍승표 [지현] 아내 콧소리 지현 2015-11-17 218
5 홍승표 [마종기] 그레고리안 성가3 마종기 2016-06-20 209
4 홍승표 [정을순] 숨바꼭질 정을순 2019-11-28 196
3 홍승표 [정호승] 짜장면을 먹으며 최용우 2017-06-07 174
2 홍승표 [싸이] 새 홍승표 2016-10-08 171
1 홍승표 [이철환] 가난한 집 아이들 이철환 2016-08-24 150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