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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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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산 속에서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
산 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
거대한 산줄기보다
얼마나 큰 힘으로 어깨를 감싸주는지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나희덕)
(천상 시인은 시인인가 봅니다.
나희덕은 제 나이또래인데(38세)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일을 이렇게 잘 살려내 우리들이 챙기고 가야 할 인간애를 우리네 가슴에 부려놓는군요. 따뜻합니다. -홍)
산 속에서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
산 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
거대한 산줄기보다
얼마나 큰 힘으로 어깨를 감싸주는지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나희덕)
(천상 시인은 시인인가 봅니다.
나희덕은 제 나이또래인데(38세)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일을 이렇게 잘 살려내 우리들이 챙기고 가야 할 인간애를 우리네 가슴에 부려놓는군요. 따뜻합니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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