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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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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548.<풍경소리214>
알 수 없어라
어허, 나는 왜 이러냐?
네 앞에만 서면 바보가 되냐?
나는 왜 네 앞에 서면 배알이 빠지나?
생각도 없어지고
기대도 원망도 없어지고
나는 왜 이러냐?
네 앞에만 서면 허공이 되냐?
알 수 없어라.
나는 왜 네가 거기 있으면 그냥 되는 건가?
거기 그렇게 있기만 해도
내 마음은 이렇게 충만한 건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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