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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598.<풍경소리227>
이제 반기(反旗)를 들자
내가 내 생각의 주인인가?
아니면 내 생각이 나의 주인인가?
우습고 어이없게도 여태까지는 후자였다.
나여, 이제 반기(反旗)를 들자.
잃어버린 주인 자리를 되찾을 때가 되었다.
내 생각을 내 앞에 무릎 꿇리자.
하지만 이 또한 내 생각 아닌가?
생각으로 생각을 이길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이런 생각도
이런 말도
그만 여기서 접자
절대 침묵으로 들어가자
이건 논리가 아니다.
내가 나에게 던지는 최후통첩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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