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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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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688.<풍경소리258>
어미 비둘기
옹기종기 모여 있던 산비둘기들
인기척에 놀라 황급히 날아오르는데
급한 걸음으로 나무 뒤에 숨는 비둘기 한 마리.
날개를 다쳤냐?
살펴보니 그게 아니다.
어린애 주먹만큼 작은 병아리, 병아리들이 곁에서 놀고 있다!
저것들이 모두 자라서 제 날개로 날 때까지
어미 비둘기,
날개가 있어도 날개를 쓸 수 없구나.
푸른 날개가 있어도 그 날개로 날 수 없구나.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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