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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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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762.<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69.되도록이면 멍청하게 살자
꿈에서 나와 공상을 계속한다. 우리가 지금 사는 이 세상이 네거티브필름으로 펼쳐지는 세상이라면 선이 악으로 악이 선으로, 위가 아래로 아래가 위로, 그렇게 되는 건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겠지. ‘누’는 뒤집어도 ‘구’니 네거티브라고 해서 달라질게 없지만 ㅓ 를 뒤집으면 ㅏ 로 되니 같을 수 없다.
자, 그렇다면 무엇이 바로 봐도 뒤집어 봐도 같은 것일까? 그걸 혹시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 관두자. 괜한 공상은 여기서 접고 어쨌거나 당분간 살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해야 할 현실로 돌아온다. 다만 그 무엇에 대하여도, 누구에 대하여도 확고한 판단과 결정적 단언을 자제하기로 마음먹는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본다고 해도 그것 또한 주관적인 객관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되도록이면 멍청하게 살자. 스승께서 괜히 남을 판단하지 마라고, 유수식견이라, 오직 견해를 쉬라고 말씀하신 게 아닐 터인즉...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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