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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신호등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36 추천 수 0 2021.03.18 11: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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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765.<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72.칼과 신호등


아는 사람이 일본에서 사무라이가 되어 돌아왔다. 스승이 칼과 칼집과 칼 쓰는 법을 물려주면서 이것으로 생명을 죽이지 말고 살리라고 했단다.
그렇다. 사람은 저마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몸과 마음과 생명을 물려받는다. 모두가 스스로 만든 게 아니라 물려받은 것이다. 칼과 칼집을 가졌다고 모두가 사무라이는 아니다. 칼 쓰는 법을 스승으로부터 제대로 배워야 비로소 사무라이다. 칼과 칼집의 역할은 칼과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스승이 또 말하기를 혹여 이 칼로 생명을 다 치거나 죽이게 되더라도(그러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있을 터인즉) 그것으로 붉은 신호등이게 하라고 하셨단다.
꿈에서도 붉은 신호등이란 말이 절묘하다 싶다. 붉은 신호등은 길을 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하지만 그러는 목적은 결국 길을 잘 가게 하는 것이다. 붉은 신호등은 푸른 신호등에 속한 물건이다. 푸른 신호등 때문에 붉은 신호등이 존재한다. 반대는 아니다. 붉은 신호등이 없을 수 없는 세상이다. 상대와 맞서고 겨루고 갈라서야 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최종 목적일 수는 없는 거다.
사무라이가 칼을 마지막으로 근사하게 사용하는 길이 있다. 누군가를 위하여 혹은 스스로를 위하여 자진自盡하는 것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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