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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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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826.<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133.기도
여류如流 선생이 번잡한 길에서 속리산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약속된 차가 오지 않는다며 두리번거린다. 초조하거나 불안한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그가 들고있는 책 뒷표지에서 다음 문장을 읽는다.
사람이 한님께로 가까이 가는 동안 세 가지 기도를 차례로 하게 된다.
1.저에게 평화를 주십시오.
2.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십시오.
3.저에게서 당신 뜻을,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조건 없이 이루십시오.
"마지막 기도가 하나 더 있지"라고 말하다가 꿈에서 깨어나는데 그 마지막 기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혹여 기도 자체가 사라지는, 기도에 아무 소용이 없는, 그런 어디를 향한 침묵의 미소?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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