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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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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830.<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137.죽는 사람
이삿짐을 싸는데 화사한 옷차림의 어머니가 말씀하신다. "어째 속이 답답한 게 아무래도 코로나에 걸린 모양이다."
'흠, 노인들이 코로나에 걸리면 위험하다는데 이번 참에 돌아가시려는가 생각하다가, ‘아니지. 어머니는 오래전에 돌아가신 분이니 다시 돌아가실 수가 없지’ 두 번째 생각에 안심하며 깜 박 꿈에서 깨어난다.
그렇다. 죽은 사람은 죽을 수 없다. 아하, 그래서 그날 그렇게 말씀하셨구나? 당신을 살아서 믿는 자는 죽지 않을 것이고 죽어서 믿는 자는 영원히 산다고, 누구를 믿는다는 것은 누구 앞 에서 자기를 죽인다는 것 아닌가? 고맙습니다, 선생님. 오늘도 꿈에 선생님을 뵙는군요. 고맙습니다. 제 앞에 누가 나타나더라도 그에게 저를 죽이겠습니다. 저에게는 선생님 아닌 다른 뉘가 없으니까요. 옴.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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