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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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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831.<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138.축복과 재앙
알레르기 때문에 전복을 보기만 해도 눈과 코에서 진물이 나오고 얼굴에 붉은 반점이 돋아나는 아우가(뉘 집 아우인지는 모르겠다) 바위틈에서 어른 손바닥만큼이나 큰 자연산 전복들을 캐어 바구니에 담는다. '저게 축복인가, 아니면 재앙인가?'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꿈에서 깨어나는데 답이 찾아온다.
저건 축복이기도 하고 재앙이기도 하다. 어느 쪽인지는 그가 전복을 왜 누구를 위해서 캐느냐에 달려 있다. 자기를 위해서 캐면 재앙이고 다른 누구를 위해서 캐면 축복이다. 흠, 어제 옮 긴 요가난다의 글이 그런 뜻이었구나! "나와 내 것이라는 착각에 의식을 집중시키는 에고의 소용돌이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을 때, 그때 카르마 법칙은 사라진다. 참 자아를 깨친 영혼이 마침내 카르마 법칙의 사슬에서 해방된 것이다."
카르마 법칙에 지배당하며 사는 것은 이러나저러나 고해苦海를 헤엄치는 것이다. 속에서 소용돌이치던 에고가 비워 놓은 자리를 하느님의 신령한 법으로 채우면 그것이 곧 해탈이요 구원이다. 죽으면 산다는 말씀의 뜻을 비로소 알겠다.
아아, 하느님, 이 앎이 곧 저의 삶이게 해 주십시오. 저는 못하지만 당신은 하실 수 있나이다, 아멘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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