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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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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834.<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141.대성통곡
무슨 수련 모임이라고 했다. 젊고 늙은 여자와 남자들이 시골 초가집에서 밥을 먹는데 먹고 남은 음식 찌꺼기가 울타리 곁 나무 그늘에 버려져 있는 걸 보고, 음식 조금 만들어 그릇마다 깨끗하게 비우는 그 쉬운 일이 이렇게도 어려운 거냐며 하늘이 무너진 듯 대성통곡하다가 제 울음소리 들으며 꿈을 깨다.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잡히는 요가난다의 책을 펼치자 하필 이 대목이 눈에 들어온다. "너는 왜 네 몸 하나 건강하고 아름답게 돌보라는 하느님의 작은 법을 지키지 않는 거냐? 점심 먹고 나서 너는 수건으로 입술을 닦아 내고는 모든 일이 잘되었다고 생각하며 식당을 나선다. 하지만 네 치아는? 어째서 너를 위하여 그렇게 수고한 치아를 맑은 물로 씻어 주지 않는 거냐? 오염된 치아는 여러 질병의 원인이다. 힌두 수행자들은 말한다. 식사하고 나서 칫솔질을 할 수 없으면 맑은 물로 열 번쯤 입을 헹구어 주라고."
하, 대성통곡은 다른 누구 때문에 할 것이 아니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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