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한희철1644. 때로 잠 깨어
자다말고 한밤중 잠에서 깼다. 다시 자야지 싶었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가 조금 못 됐다.
부시시 일어나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달이 밝다. 얼마간 예배당에 앉았다가 다시 밖으로 나와 신작로께로 나갔다. 신작로를 걸어 아랫말로 내려가며 잠든 동네를 바라본다.
풀벌레가 나직하게 울고 드문 가로등이 환 할 뿐 나머진 달빛뿐이다. 사방 둘러선 산도 마을을 품고 잠든 마을과 함께 잠든 듯, 밤보다 더 짙은 어둠 속이다.
한밤중 혼자 깨어 걷는 일, 한밤중 홀로 걸으며 바라보는 동네가 한없이 고즈녁스럽다.
때로 잠에서 깨어나면 혼자가 되는 것을.
혼자가 되어 저 사는 세상, 가만 바라볼 수 있는 것을. (얘기마을1998)
첫 페이지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끝 페이지
|
|
|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