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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칼리아 읽기] 에바그리오스(Evagrios)의 <기도153>32
32. 부끄러움
나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
나에게 가장 유익하다고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게 하지 않고,
내가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요청하며 고집스럽게 간구하고
어리석게도 하나님을 귀찮게 조르곤 합니다.
그러나 요청한 것을 얻었을 때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기에,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요청하지 않았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ㄴ 내 손보다는 하나님의 손이 100배 더 크기 때문에
내 손으로 한 주먹 집겠다고 고집하지 말고
하나님의 손으로 한 주먹 집어달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 얼마나 현명한 일인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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