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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칼리아 읽기] 에바그리오스(Evagrios)의 <기도153>105
105. 기도의 깊은 곳
에바그리오스 : 형제여! 기도할 때에는 너무 몸에 관심을 기울이지 마시게.
벼룩이나 파리, 이나 모기가 무는 것 때문에
그대의 집중을 흐트러뜨려서 기도의 열매를 빼앗기는 일이 없어야 하네.
그 마음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전갈이 내 몸을 놀이터 삼아도 나는 모르게 되네.
최용우: 맞습니다. 기도에 몰입이 안 될 때는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에도 신경이 쓰이고,
다리가 저리고, 귀가 간지럽고 난리도 아니지만,
기도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다리가 저리는지 코가 간지러운지 아무것도 모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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