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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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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작은 언니
동생이 나에게
작은 언니!라고 부를 적마다
내 마음엔 색색의
패랭이꽃이 돋아나네
왜 그래? 대답하며
착해지고 싶네
이슬 묻은 풀잎들도
오늘은 나에게
작은 언니라고 부르는 것 같아
그래 그래
웃으며 대답하니
행복하다
수녀(sister)는
언니(sister)라는 말도 된다지
작은 일에 감동을 잘 하고
오직 사랑 때문에
눈물도 많은 언니
싸움이 나면
세상 끝까지 가서
중간 역할을 잘해
평화를 이루어내는
사랑받는
작은 언니가 되고 싶네 ⓒ이해인(수녀) <작은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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