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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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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869.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꿈속의 길
꿈나라에서
내가 만나는 이들은
늘 선한 얼굴을 하고 있다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으로
집을 향하는 사람들도 많아
행복하다
좋은 생각만하고
좋은 말만 하며
평생을 살기는 어렵겠지만
꿈길에서는 가능해
나는 꿈의 나라에서
곧잘 천사가 된다
미움도 탐욕도 없는 나라가
천국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죄 있는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은 아니어서
오늘도 우리는 계속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는 것이겠지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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