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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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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잠의 집
나는 때때로
걸어다니는
잠의 집이다
눈을 감으면
언제라도
꿈을 데려올 수 있는
고요한 잠의 노래이다
눕지 않고도
잠을 잘 수 있는
내 몸의 신비를
나는
감사하고 감사하며
잠 속의 하느님을 만난다
잠 속에서
그분을 새롭게 믿고
포근하게 사랑한다 ⓒ이해인(수녀) <작은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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