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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 <이아무개의 장자산책/삼인>중에서
먹느냐 먹히느냐
사람이 술을 마시고 유쾌하게 즐기는 것은 얼마든지 좋다. 그러나 과음(過飮)은 곤란하다. 술을 마시되 지나치게 마시면 드디어 술이 사람을 마셔버리고 결과는 망신(亡身)이다.
"예수께서 이르셨다. '사람한테 먹히는 사자는 복이 있다. 사자가 사람으로 되니까. 사자한테 먹히는 사람은 화가 있다. 사람이 사자로 되니까.'"(도마복음, 말씀7)
이 말씀에서 '사자'를 '술'로 바꾸어 읽으면 이렇게 된다.
"사람한테 먹히는 술은 복이 있다. 술이 사람으로 되니까. 술한테 먹히는 사람은 화가 있다. 사람이 술로 되니까."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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