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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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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 <이아무개의 장자산책/삼인>중에서
발전이 인간을 소모품으로 만든다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는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처음부터 다른 어느 피조물의 '쓸모'가 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없다. 하나도 없다. 모두가 제 나름의 존재 이유를 지니고 있으며 저마다 하늘로부터 받은 천명을 누릴 권리가 있다. 인간이 무엇을 자신의 쓸모로 삼을 경우에도 이 대원칙을 허물지 않는다는 조건 안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데, 이른다 인지(人智)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두부를 만들어 먹기 위해 콩을 심고 젖과 고기를 먹기 위해 소를 기르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뽑혔고 젖을 내지 못하는 소는 도살되었다. 마침내 지구가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것을 인간은 '발전'이라는 말로 부른다. 그러나 이 '발전'은 인간 아닌 다른 모든 피조물을 '소모품'으로 전락시킨 대가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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