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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 <이아무개의 장자산책/삼인>중에서
세상에서 사람들이 갖추면 좋다고 여기는 것 네 가지
세상에서 사람들이 갖추면 좋다고 여기는 것 네 가지, 지(知)와 약(約)과 덕(德)과 공(工)을 성인(聖人)은 오히려 군더더기로 여긴다.
지(知)는 지식인데, 남보다 많이 아는 것을 사람들은 자랑으로 여기나 성인은 그것을 재앙으로 여긴다. 내가 남보다 많이 알면 그 때문에 남을 업신여기고 스스로 으스대게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모든 재난의 씨앗이기 때문이다. 성인은 부적(不積)이라, 도무지 쌓아두는 것이 없거니와 물론 지식도 쌓아두지 않는다. 그래서 성인은 알면서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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