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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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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태양이신 예수님께
제 안에서 오늘도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이신 예수님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오랜 세월 익고 익어
어느 날 감당할 길 없는
뜨거운 불이 되어서야
당신의 모습이
제대로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만들어준
고통의 불길을 지나서야
제 마음은 순해지고
누구도 내치지 않는
둥근 자유를 누렸습니다.
뜨겁지 않는 것은
사랑일 수 없음이니
오늘도 제 안에서
활활 타오르십시오
죄의 어둠조차
사랑으로 태워서
더욱 빛나게 하시는
태양이신 예수님 ⓒ이해인(수녀) <사계절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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