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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9 <이아무개의 장자산책/삼인>중에서
갈고 닦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지만 모두 다 피카소일 수는 없다. 피카소가 지니고 태어난 그림 소질, 그런 것쯤으로 해두자. 그러나 아무리 소질이 있어도 닦지 않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글씨 잘 쓰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만일 재주만 믿고 서예를 닦지 않으면 사람을 감동시킬 만한 글이 나오지 않는다. 차라리 둔재가 성심으로 갈고 닦아서 쓴 글씨가 사람을 감동시킨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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