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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7 <이아무개의 장자산책/삼인>중에서
無事而生定
물고기가 물을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물고기를 있게 한다. 사람이 道를 이루는 게 아니라 도가 사람을 이룬다. 물과 도가 本이요 고기와 사람이 末이다. 이 순서를 바로 세우면 '따로 하는 일 없이 평안한 삶'(無事而生定)에 이른다.
일이 없다 함은 다로 어떤 일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그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일을 자연의 도리에 좇아서 한다는 말이다. 일을 일삼아 꾀하지 않으니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다. 기대가 없으면 낙심도 없는 법, 그 살아가는 모습이 언제 어디서나 定하여 평안하고 고요하다. 맹렬하게 돌아가는 바퀴도 중심 축에 이르면 움직임이 없어 고요하다. 道에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나 그 중심을 놓치지 않기에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스스로 정(靜)하고 적(寂)하다.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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