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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편지] 진짜 진짜 좋아해

임의진 임의진............... 조회 수 3449 추천 수 0 2009.08.06 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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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나 유관순 누나보다 더 존경하는 당신! 이처럼 낮은 자리에 마주앉아 막걸리 한 순배 나누는 그대를 예수님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면 목사님들이 또 이걸 트집잡아 이단 삼단 연탄 사탄 구공탄이라겠지? 나랑 시방 같은 하늘 아래, 새근새근 숨 쉬며 달게 잠자고, 눈 뜨면 뽀뽀부터 냉큼 하고, 누런 똥 누다가 씩- 미소 짓는, 불의 앞이라면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서는 당신이 난 참말로 멋져부러! 나사가 빠졌는지 덜 떨어진 인간이라도 덥석 사랑하고, 가진 돈 없어도 항상 의기양양, 가엾은 죽음 앞에선 질질 눈물 짜는, 울보 바보 멍텅구리 내 사랑! 어디 해코지 한 번 해본 적 없고, 누구 눈에 피눈물 나게 한 일 한 번 없고, 쿰쿰한 데다가 쓰레기 몰래 갖다버린 일 없고, 부러진 제비 다리도 고쳐주는 심성 착한 당신…. 당신이 난 자랑스러워. 어떤 무지막지한 나라님 치하라도 당신이 있어 이 나라 강산에 태어난 걸 고맙게 여길란다. 거짓말 아니라니깐.

값싸고 질 좋은 미국산 ‘쇠뇌’를 먹여도 ‘세뇌’되지 않고, 태어나면서부터 여태껏 반공을 강요하고 주입해 싸도 화해와 통일, 사랑만이 살 길임을 깨우친 우리들. 하루종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사랑한다는 말만 되풀이 반복하고 싶어라. 마을회관 확성기에 대고 술 취한 놈처럼 큰 목소리로 떠들고 싶어. 우리들 절대로 등 돌리지 말자. 미워하지 말자. 당신도 내게 날마다 고백해다오. 진짜진짜 좋아한다고….

<임의진|목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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