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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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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꿈일기/샨티>중에서
과거와 현재가 그렇듯이 나의 미래도 이미 정해져 있다.
예배 순서지에 적힌 오늘의 성경말씀을 찾아 읽는데, 복음서인지 서신서인지는 기억나지 않고 아무튼 10장 10절이 오늘의 본문이다. "아침에는 한 잔 한 사람 같이 하고, 대낮에는 이미 늦은 사람같이 하고 저녁에는..." 마지막 문장을 읽으면서 속으로 무릎을 칠 만큼, 그래 바로 이거야! 했는데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동시에 "바로 이거야!"라고 반가워했던 '말씀'이 사라져버렸다. 저녁에는... 저녁에는... 참으로 기가 막힌 '말씀'이었는데, 그만 놓쳐버렸다. 아쉽다. 그러나 기억나지 않아도 상관없다. 내가 그것을 기억하지 못할 뿐, 그것은 거기에 적혀있기 때문이다. 내 어린 시절(아침)과 젊은 시절(대낮)을 거기 적혀 있는 대로 살았다면 내 노년시절(저녁)또한 거기 적혀 있는 대로 살지 않겠는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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