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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꿈일기/샨티>중에서
더러운 것은 말이 아니라 입이요, 입이 아니라 속이다
새벽녘에 꾸었을 짤막한 꿈 한 토막. 맑은 샘물이 퐁퐁 솟는 우물에서 젊은 시절(40대 초반쯤?)의 어머니와 함께 놀았다. 어머니는 아무 말씀 없으셨고 그냥 어린 내가 물장난을 하면서 노는 것을 보고만 계셨다. 한참 놀다가 레몬처럼 생긴 세수 비누를 발견하고 그것 베어먹기 시작했다. 마지막 꼭지 부분이 도토리 알만큼 남았을 때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면서 토해냈다.(비누는 먹는 게 아니쟎는가)
그런데 뱉어낸 비누 조각들이 모두 유자 씨처럼 갈쭉하고 색깔은 거무튀튀한 갈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내 입안이 저렇게 더러웠던가?-투명에 가까울 만큼 깨끗한 레몬색 비누가 잠깐 입안에 머물렀다가 나오면서 저렇게 거무튀튀한 갈색으로 바뀌었으니, 내 입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를 간단하게 보여주는 실물 아닌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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