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1222 <꿈일기/샨티>중에서
더러운 것은 말이 아니라 입이요, 입이 아니라 속이다
새벽녘에 꾸었을 짤막한 꿈 한 토막. 맑은 샘물이 퐁퐁 솟는 우물에서 젊은 시절(40대 초반쯤?)의 어머니와 함께 놀았다. 어머니는 아무 말씀 없으셨고 그냥 어린 내가 물장난을 하면서 노는 것을 보고만 계셨다. 한참 놀다가 레몬처럼 생긴 세수 비누를 발견하고 그것 베어먹기 시작했다. 마지막 꼭지 부분이 도토리 알만큼 남았을 때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면서 토해냈다.(비누는 먹는 게 아니쟎는가)
그런데 뱉어낸 비누 조각들이 모두 유자 씨처럼 갈쭉하고 색깔은 거무튀튀한 갈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내 입안이 저렇게 더러웠던가?-투명에 가까울 만큼 깨끗한 레몬색 비누가 잠깐 입안에 머물렀다가 나오면서 저렇게 거무튀튀한 갈색으로 바뀌었으니, 내 입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를 간단하게 보여주는 실물 아닌가? ⓒ이현주 (목사)
첫 페이지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