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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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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5 입맛이 없으면 밥맛으로 먹고, 밥맛이 없으면 입맛으로 먹는다
입맛과 밥맛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전을 찾으니 이렇게 풀고 있다.
*입맛: 입이 받는, 음식의 자극이나 맛. 구미(口味). 입맛이 변하다./ 입맛이 하나도 없다. 입맛대로 하다. (저 좋을 대로 하다) 입맛(을) 다시다. (1.일이 난처하게 되어 근심스럽게 여기다. 2.무엇을 갖거나 하고 싶어하다.)
*밥맛: 1.밥의 맛. (밥맛이 좋은 쌀) 2.밥을 비롯한 음식을 먹고 싶은 욕망. (밥맛이 떨어지다. 밥맛이 당기다.)
어감의 미묘한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나, 사실은 큰 차이가 없는 말이다. '밥'이 모든 음식을 대표하던 옛 시절은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몸이 아프든지 마음에 근심이 있다든지 하다보면 입맛이 없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입맛이 없어질 때면 밥맛으로라도 먹어야 한다. 어떻게든 먹어야 기운을 차리고, 기운을 차려야 일을 하고, 그래야 살아갈 수가 있는 법이다.
말씀이 늘 달 수는 없다. 무미건조하게, 내 삶과는 무관하게 들릴 때도 있다.(차라리 화살촉처럼 아프고, 소태처럼 쓴 것은 다행이다) 그럴 때일수록 먹어야 한다. 입맛이 없다면 밥맛으로, 밥맛이 없다면 입맛으로 먹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 믿음은 점점 야위어 가는 법, 먹지 않고서야 누가 감히 설 수 있고 힘을 쓸 수 있겠는가.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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