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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6 <오늘하루/삼인>중에서
예수 혁명
예수님은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새로운 하느님을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인간의 타락과 범죄를 벌하지 않는다? 벌하는 건 관두고 나무라지도 않는다? 나무라는 건 관두고 과거를 따져 묻지도 않는다? 과거를 따지는 건 관두고 돌아와 준 게 고맙다는 듯, 신이 나서 잔치를 벌인다? 그런 말도 안 되는 괴물이 하느님이라고? 어떻게 감히 하느님이 그럴 수 있어?"
참으로 딱하고 어이없는 일은 예수가 이 땅에 왔다 가신 지 2천 년 세월이 흘렀는데, 아직도 그가 일러 준 새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모세의 하느님, 잘하는 놈 상 주고 못하는 놈 벌주는 낡은 하느님에 갇혀서 괜한 번민과 고뇌로 괴로워 하는 사람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는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하여, 일류의 절반이 아니라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언제쯤이나 인류는 성취된 예수 혁명을 축하할 수 있을까요?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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