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2408. 호랑이를 보면 무섭고, 호랑이 가죽을 보면 탐난다.
살아있는 호랑이를 보고서 무서워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철책 안에 갇혀 있다해도 번쩍이는 호랑이 눈빛과 마주친다든지 포효하는 소리를 듣는다든지 하면 오금이 저리거늘, 산중에서 호랑이를 만난다면 오죽할까. 걸음아 날 살려라 하는 일도 남의 이야기, 아마 발걸음을 제대로 떼지도 못할 것이다.
그런데 호랑이를 보고 도망하던 사람들도 호랑이 가죽을 보면 탐을 내니 그 참 심리가 묘하다. 가죽을 보고는 소유하고 싶어 다가선다. 아마도 호랑이 가죽을 갖게 되면 호랑이 가죽과 자신을 연관시켜 많은 영웅담을 지어낼지도 모를 일이다.
힘들고 위험한 일은 하기 싫어 피하면서도 남이 애써 힘든 일을 해 놓으면 탐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가만 앉아 공을 가로채려는 사람들, 세상엔 그런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호랑이와 호랑이 가죽의 경계를 경계심으로 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희철 목사
첫 페이지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