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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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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 <오늘하루/삼인>중에서
환장할 진실
잠깐 서울 나들이를 했어요. 전철을 탔는데, 맞은 편 좌석에 일곱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더군요. 한 사람 한 사람 실례 안 될 정도로 살펴보았어요. 어쩌면 그렇게 저마다 다른 얼굴인지, 새삼 놀랐습니다.
그런데요, 모두가 독특하게 다르면서 한 가지 어쩔 수 없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 게 보이더군요. 어쩔 수 없는 공통점이라는 게 뭐냐 하면, 저마다 모양새는 다르지만, 저런 모양으로 저금 저 자리에 앉아 있도록 한 그 무엇을(누구를) 공통으로 가리킨다는 것입니다.
예쁜 아가씨의 고운 손가락만이 밝은 달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똥치는 막대기도 얼마든지 밝은 달을 가리킬 수 있는 거예요. 더군다나 깜짝 놀랄 소식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모두가 어쩔 수 없이, 한 분 하느님을 가리키고 있다는 환장할 진실입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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