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2411. 정성만 있으면 앵두 따 가지고 세배 간다
앵두와 세배, 얼른 생각해도 때가 안 맞는다.
세배야 한 해가 시작되는 정월 초하루에 드리는 것이니 한 겨울인데, 앵두는 여름에 맺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앵두 따 가지고 세배를 간다니, 그 무슨 철지난, 철모르는 소리인가 싶다.
그러나 정성만 있으면 앵두를 따 가지고도 세배를 간단다. 아무리 때가 늦었다 하여도 정성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겠다.
때를 놓쳤다고 포기하는 일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때를 놓친 것보다는 정성이 부족한 경우가 더 많지 싶다. 부족한 정성을 때 놓친 탓으로 돌릴 때가 많은 것이 우리들이다.
앵두 따 가지고 가는 세배, 재미있기도 하고 귀하기도 하다. 앵두면 어떻고 밤이나 감이면 어떻겠는가, 중요한 건 정성이다. 조금은 어색하다 하여도 때늦은 세배를 한 번 드려보자. 혹 서로의 마음에 쌓여있던 미안함이나 서운함이 단번에 씻어질 터이니. ⓒ한희철 목사
첫 페이지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