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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 말에 땀이 한 섬이다.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078 추천 수 0 2010.04.02 0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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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9. 쌀 한 말에 땀이 한 섬이다.

요즘이야 쌀을 쌀가게가 아닌 일반 가게에서 여느 물건처럼 사곤 한다. 일일이 됫박으로 담아 파는 것이 아니라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것을 산다. 상표와 산지도 다양하여 정말이지 공장에서 생산한 물건을 사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곤 한다. 잠깐 사이에 세월이 바뀌어 '되', '말', '섬'과 같은 단위조차 낯설어졌다. 열 '되'가 모여 한 '말'이 되고, 열 '말'이 모여 한 '섬'이 된다는 것을 젊은이들이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쌀 한 말에는 농부의 땀이 열 섬이 담겨 있다. 쌀 속에는 쌀보다도 더 많은 농부의 땀이 들어있는 것이다. '쌀 미'(米)자는 '八'과 '八'이라는 글자가 합해진 자로, 농부의 손이 여든 여덟 번 가야 얻을 수 있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밥은 함부로 먹어서도 안 되고, 밥알을 함부로 남겨서도 안 된다. 그것은 하늘의 은총과 농부의 수고를 잊는 일로써, 내가 무엇으로 사는지를 잊어버리는 일과 다르지 않다. 밥 한 알 대하는 태도에 하늘과 타자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다 담겨 있는 것이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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