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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룻배 한 척의 거리 (막3:7-12)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3990 추천 수 0 2010.10.26 22: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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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4.gif  1418 <보는 것을 보는 눈이 행복하다/kmc>중에서 

 

거룻배 한 척의 거리 (막3:7-12)

 

향기로운 꿀을 담은 꽃이 사방에서 모여드는 벌 나비를 피할 수는 없는 일이다. 깊은 바다가 사방에서 흘러드는 강물을 막을 수 없듯이...
예수 있는 곳으로 모여드는 군중이 그와 같았다. 누가 있어 그 흐름을 막을 것인가?
그러나 군중 속에서 군중들로부터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군중에 묻혀 질식하고 만다. 거룻배 한 척의 거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 그 거리를 유지하는 데 "예수의 길'이 있다.

 

주님, 저에게 날마다 그날에 해야할 일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성껏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일에 파묻혀서 저 자신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만큼은 피하게 해 주십시오. 저에게 주신 일에 충실하되 그 일에서 자유롭고 싶습니다. 주님이 군중 속에서 거룻배 한 척으로 군중을 멀리 하셨던 것처럼, 저도 이 세상 어디를 가든지 제 속에 거룻배 한 척 가지고 다니며, 사람들 가운데서 홀로 있기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나아가, 정작 보아야 할 것에서 눈을 돌려 보지 않아도 되는 것 또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하려는 사탄의 유혹에서 저를 건져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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