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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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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6. 돌 뚫는 화살은 없어도 돌 파는 낙수는 있다.
화살이 아무리 강하다 하여도 돌을 뚫을 수는 없다. 천하의 장수가 쏜 화살이라도 그것이 돌에 맞으면 부러지거나 튕겨나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은 마침내 돌을 뚫는다. 지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힘이나 빠르기로 따지자면 화살과는 감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화살은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일을 낙수는 한다.
떨어지는 물이 돌에 구멍을 낼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하나는, 꾸준함 때문이다. 물 한 방울은 보잘 것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하다 보니 마침내 돌을 뚫게 된다. 꾸준함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강하다.
다른 하나는, 부드러움 때문이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강함이 부드러움을 이기는 것 같지만, 사실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여름의 폭풍을 견딘 나무들이 겨울눈에 부러지곤 한다.
사랑이 강한 것은 사랑 안에 포기하지 않음과 부드러움이 함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은 돌도 뚫는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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