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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랑대로 하늘 재기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3502 추천 수 0 2011.01.31 17: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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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1. 바지랑대로 하늘 재기

 

참 많은 말들이 옛 기억과 함께 사라져 간다. 세탁기를 돌려 빨래를 하고, 아예 건조기로 빨래를 말리는 세상에서 바지랑대는 어디 설 곳도 따로 없고, 이름조차 기억해주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냇가에 나가 빨랫방망이를 두드려 빨래를 한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와 팔락팔락 소리를 내며 빨래를 털어 마당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빨랫줄에 빨래를 널면 빨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빨랫줄은 배가 땅에 닿을 듯 늘어지게 되고, 애써 빤 빨래가 땅에라도 닿을까 서둘러 고였던 장대가 있었으니, 바로 그 긴 나무막대가 바지랑대였다. 유난히도 고추잠자리가 내려앉기 좋아하던 자리가 바지랑대 꼭대기였음을 지금의 아이들이 알 수 있을까?
빨래가 없거나 가벼운 날, 밤이나 대추를 털기 가장 좋았던 것이 바지랑대였으니 바지랑대는 집안에서 찾을 수 있는 그 중 긴 막대기였다. 그러나 바지랑대가 아무리 길다 하여도 그것으로 하늘을 잴 수는 없다. 바지랑대로 높은 하늘을 재려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한 일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짓을 한다. 내가 제법 긴 장대를 가졌다고 그 장대를 들어 감히 잴 수 없는 것들을 재려 한다. 잴 수 없는 것을 재놓고는(흉내를 내고서는) 기니 짧니 말잔치를 벌인다. 경험과 지식과 재산 등 아무리 내 장대가 길어도 잴 수 없는 것이 있음을 깨닫는 데는 얼마만한 겸손의 세월이 필요한 것일까.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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