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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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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으로 돌아가라 (고전3:22-23)
내가 한 세상 살면서 겪는 모든 것들이 알고 보면 죄다 내가 있어서 있는 것들이다. 바울로를 부르는 내가 없으면 바울로도 없다. 내가 있어서 해도 있고 달도 있다. 모두가 내 것이다. 이 세상도 생명도 죽음도 현재도 미래도 모두가 내 것이다. 내가 없는데 어디에 생명이 있고 죽음이 있고 형제가 있고 미래가 있으랴?
그러나 나는 어쩔 수 없이 많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많고 많은 가지들 가운데 한 가지다. 그 모든 가지들과 함께 그리스도라는 나무에 붙어있다. 그러므로 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 '사람'으로 존재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다. 그리스도에 통(通)함으로써 다른 모든 사람과 통(通)하는 존재다. 그리스도가 근본의 마지막인가? 바울로의 말에 따르면, 아니다! 그리스도도 임자가 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이다. 근본의 근본이신 하느님이 있어서 '사람'이 있는 것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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