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2496. 장 단 집에는 가도 말 단 집에는 가지 마라
말이 단 사람을 경계하는 의미로 ‘말 단 집’과 ‘장 단 집’을 비교하는 것이 재미있다. 같은 말도 그렇게 하니 재미도 있고 뜻도 분명해져 기억하기가 좋으니, 때론 말도 그림을 그리듯 할 일이다.
말이 달다는 것은 입으로는 그럴듯하게 말하지만 실상은 좋지 못하다는 뜻이다. 기름을 바른 듯 말은 그럴 듯이 진수성찬 차리듯 하지만 결국은 무엇 하나 쓸 것이 없는,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사람들이 적지가 않다. 내 앞에서 진실과는 상관없이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이는 결국 내가 없을 때에는 내 험담을 늘어놓는 법, 결국 분쟁과 갈등은 입 단 사람에게서 시작되기 마련이다.
'말 단 집에 장 단 법 없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말 단 집에 장이 곤다.’, ‘말 단 집 장맛이 쓰다.’ 등 장과 말을 연관시키는 속담이 적지가 않다. 장과 말은 일상생활 속에서 그만큼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장 단 집에 가는 거야 즐거운 일이지만 말 단 집에는 가지 말라고,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는 사람을 아예 상종하지 말라고 옛 속담은 이르고 있는데, 지금의 나는 어느 집을 들락거리며 누구 말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것인지. ⓒ한희철 목사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