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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놈 밭고랑 세듯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3506 추천 수 0 2011.03.27 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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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  게으른 놈 밭고랑 세듯

 

눈에 선하다,
할 일 안 하고 밭고랑 세고 있는 모습!
누가 보면 밭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
생각이 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도 있다.
게으른 년이 삼을 찢어 베를 놓다가 얼마나 했는지 헤아려 보고,
게으른 선비 책장이나 넘기며 몇 장이나 읽었는지 몇 장이나 남았는지 헤아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밭고랑 세는 이유 중의 하나는 분명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게으름,
게으른 놈 치고 일 못한다는 놈 또한 없으니.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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