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돌각담 무너지듯하다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3345 추천 수 0 2011.03.27 23:07:58
.........

2504 돌각담 무너지듯하다

 

돌각담 혹은 돌담은 말부터가 정겹다. 야트막한 돌각담 사이로 난 실길목을 걷는 건 마음의 오솔길을 걷는 것과 다르지 않은 일이어서, 그 자체로 마음에 평화가 찾아들 것만 같다.
돌각담은 정으로 쫀 돌을 줄을 맞춰 정교하게 쌓은 담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뒹구는 아무렇게나 생긴 돌을 모아 얼기설기 쌓았을 뿐이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쌓은 것은 결코 아니어서 무엇 따로 접착제 없이 쌓여 있으면서도 돌각담은 비바람과 눈보라와 세월을 이겨 견딘다. 이끼가 낀 돌각담은 우리에게 겸손과 인내를 가르친다.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인 돌들이 모여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고 붙잡아 줌으로 일정한 키를 얻고 마침내 담이 되는 돌각담, 그러기에 돌각담이 무너질 땐 한순간에 무너진다. 어디선가 누군가가 자기의 역할을 잊거나 포기할 때, 그것에 기댔던 돌들이 같이 무너지고 만다.
함께 모여야 이룰 수 있는 것들은 그렇게 모여 고유한 이름과 아름다움을 얻지만, 그 중 하나의 잘못으로 얼마든지 모두가 무너지게 된다. 쌓을 때는 모두가 필요해도 무너지는 데는 모두의 잘못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한희철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6845 한희철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한희철 2011-04-12 3994
6844 한희철 빛 좋은 개살구 한희철 2011-04-12 3828
6843 한희철 산 밖에 난 범이요, 물 밖에 난 고기라 한희철 2011-04-12 3780
6842 한희철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는다 한희철 2011-04-12 4062
6841 한희철 밤 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 한희철 2011-04-12 4248
6840 한희철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엉뚱한 사람이 번다 한희철 2011-04-12 3813
6839 한희철 시치미를 떼다 한희철 2011-04-12 3400
6838 한희철 싼 것이 비지떡 한희철 2011-04-12 3828
6837 한희철 부엉이살림 한희철 2011-04-12 3807
6836 한희철 말 타면 경馬 잡히고 싶다 한희철 2011-04-12 3866
6835 한희철 큰 북에서 큰 소리 난다 한희철 2011-04-12 3375
6834 이현주 재대로 들어라 (막4:9) [1] 이현주 2011-04-02 3780
6833 이현주 하나되어 움직이신다.(행13:9-12) [1] 이현주 2011-04-02 3576
6832 이현주 자신을 존중하라 (딛2:15) [1] 이현주 2011-04-02 4032
6831 이현주 마냥 슬퍼 울었다 (막14:17) [1] 이현주 2011-04-02 3685
6830 이현주 문을 발로 들어선다 (신29:28) [1] 이현주 2011-04-02 3537
6829 이현주 높은 곳에서 내려오라.(사47:1-3) [1] 이현주 2011-04-02 3749
6828 이현주 담대히 (행9:36-43) [1] 이현주 2011-04-02 6738
6827 이현주 제발 불쌍히 (전도서28:2) [2] 이현주 2011-04-02 7922
6826 이현주 내 길을 내가 막았다 (히13:1-5) [1] 이현주 2011-04-02 9071
6825 이현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시22:1-2) 이현주 2011-04-02 8332
6824 이현주 가슴에 묻어두라 (눅9:18-21) 이현주 2011-04-02 5729
6823 이현주 비우라 이현주 2011-04-02 5450
6822 이현주 가만히 추스르라 (고전13:7) 이현주 2011-04-02 6765
6821 이현주 미워도 (롬2:1) 이현주 2011-04-02 5074
6820 이현주 내(內) 눅11:27-28 이현주 2011-04-02 3409
6819 이현주 평화꾼 (눅9:51-56) 이현주 2011-04-02 3734
6818 이현주 복 많은 제자 (눅22:31-34) 이현주 2011-04-02 3526
6817 한희철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한희철 2011-03-27 4729
6816 한희철 천 리도 지척이라 한희철 2011-03-27 3945
6815 한희철 장독보다 장맛이 좋다 한희철 2011-03-27 3662
6814 한희철 늙은 말이 콩 더 달란다 한희철 2011-03-27 5600
6813 한희철 샘을 보고 하늘을 본다 한희철 2011-03-27 3437
6812 한희철 앞달구지 넘어진 데서 뒷달구지 넘어지지 않는다 한희철 2011-03-27 3465
6811 한희철 까마귀가 오지 말라는 격 한희철 2011-03-27 3265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