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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는 없다 (롬8:31-39)
무엇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로막을 수 있겠는가? 지상의 그 무엇이 쏟아지는 태양에너지를 가로막거나 돌려보낼 수 있겠는가? 그런 것은 없다.
그러나 얇은 눈꺼풀 하나도 태양의 밝음을 어두움으로 만들 수 있듯이 우리 속에는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있는 '착각'이라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스스로 착각을 고집하는 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몸에 아무 힘도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감히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그 '아들'을 죽이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눈을 감아도 태양의 밝음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착각이 아무리 두터워도 그로써 하나님 사랑에서 떨어져 나올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거나 그 사랑에 우리를 이어주는 '어떤 것'은 결국 우리 안에 있다. 바깥에는 없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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