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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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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 <아, 그렇군요/신앙과지성사>중에서
예수님은 노예제도를 인정하셨나? (눅17:7-10)
"종이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물건이 하나도 없는 그런 존재라네. 목숨마저 제 것이 아닌데 다른 무엇을 소유할 수 있겠나?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왕이든 거지든, 자유인이든 노예든) '종'과 다름없다는 사실일세. 그것이 인간의 본질이지. 이 진실을 깨닫고 그렇게 살아간 이들이 바로 성현(聖賢)들이라네. 하나님의 종을 자처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종으로 살았단 얘길세. 그런 사람은 간디의 말대로 '기계 부속품처럼' 자기 뜻도 없고 계획도 없고 마침내는 '나'까지 없이 그렇게 살아간다네.
예수님께서는 지금, 비참한 노예로 살라는 게 아니라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나를 얽매는 마지막 사슬인 '나'로부터 해방된) 참 자유인으로 살라고 말씀하시는 걸세."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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