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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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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 때
어둠 속
오래된 침묵 끝으로 전해진
때의 예감은 무엇이었을까?
어김없는 순간
자신을 꼭 닮은 껍질 하나
환하게 벗어놓곤
쟁쟁
빛을 노래하는
매미소리 가득한 여름 한낮
지금 나는 어떤 노래를
부르는 것인지
무심함과 무감함으로
나의 때는
어떻게 닫혀 있는 것인지.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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