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1143. 무얼 들고 계신지
멸치 국물 우려내
맑게 끓인 콩나물국
담백한 국수
커피와 맥주
새우깡과 만두를
즐겨 드시던 엄마
"오늘은 또 무얼 먹을까 ?"
설렘과 기대로 가득했던
그 음성 다시 듣고 싶어요
함께 웃으며
소박한 식탁 차리고 싶어요
"나 혼자서 먹으려고 그러는 게 아니야 ......
누구랑 나누어 먹으려고 준비하는 거지?"
미안한 듯이 부끄러운 듯이
살짝 웃으시던
그 모습 다시 보고 싶어요
지금은 천상에서
무얼 들고 계신지요
엄마가 즐겨 해주시던
카레라이스 오므라이스가
오늘은 먹고 싶네요
엄마의 김밥 김치찌개
계란말이 나박김치도 생각나네요 ⓒ이해인(수녀) <엄마/샘터>
첫 페이지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